공주 금강, 질산폐기물 유입
공주 금강, 질산폐기물 유입
  • 문충용
  • 승인 2006.11.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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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반하던 탱크로리, 화학작용으로 부식된 듯

공주 금강변에 질산폐기물이 유입됐다.

13일 낮 12시 50분께 공주시 신관동 공주대교 앞 도로를 지나던 탱크로리에서 질산폐기물 5천여 리터가 새어나와 인근 금강변으로 흘러들었다. 사고차량은 당시 질산 30%, 인산 30%, 불산 5%, 수분 35%로 구성된 폐기물 13.5톤을 운반하고 있었다.

경찰과 행정당국은 석회를 살포하고 굴착기를 동원해 유입로를 흙으로 메우고 사고차량에 실린 폐기물을 다른 탱크로리에 실어담는 등, 새어나온 폐기물이 금강으로 추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있다.

이날 사고는 차량탱크가 적재된 폐기물과 화학반응을 해 탱크 일부가 부식하면서 폐기물이 새어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공주시청 관계자는 “사고지점 하류에 취수장이 있어 폐기물의 금강 유입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위는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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