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면세점업계 빅3(롯데‧신라‧신세계)의 3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면세점 큰 형님들의 3분기 실적은 각각 ▲롯데면세점(매출 1조4366억원, 영업이익 276억원) ▲신라면세점(매출 9492억원, 영업이익 235억원) ▲신세계면세점(매출 2707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이다.
 
중국의 사드보복과 각종 잡음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면세점들이 다시 한번 ‘황금알’을 낳을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던 시기가 지나고, 중국과의 관계가 봉합되는 과정이라 하지만, 면세점업계는 여전히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들어오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면세점 빅3 모두 3분기 흑자전환하며, 미소를 머금고 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2분기 영업손실 29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용절감 등을 통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라면세점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7% 늘었다. 아울러 신세계면세점도 1‧2분기 58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또한 HDC신라면세점은 올해 3분기 매출 1862억원 영업이익 24억1700만원을 올리면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한편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보복에도 각 업체들의 비용절감‧보따리 상들의 영향이 컸다고 평가된다”며, “추후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들어오면 눈에 띄게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