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 “나는 엠블럼, 유니폼을 입고 있다면 수천 번이라도 피를 흘릴 수 있다”

라모스는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스타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이 시작되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와야 했다.
전반 37분 라모스는 상대팀 루카스 에르난데스와의 충돌로 인해 얼굴을 다쳤고,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돌아왔지만 결국 교체됐다. 정밀검진을 통해 코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지네딘 지단 감독은 “라모스가 계속 뛸 수 없었다. 그가 재활에서 얼마나 오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심각한 7승 3무 2패 승점 24로 리그 3위에 그쳐있다. 선두 바르셀로나(11승 1무 승점 34)와의 격차는 물론 2위 발렌시아(9승 3무 승점 30)를 따라잡기도 여유롭지 못하고,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6승 6무 승점 24)를 득실차에서 간신히 앞섰다.
‘BBC’ 라인이 부진을 하고 있는 중 주장인 라모스까지 부상을 입고 떠나는 것은 설상가상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팀을 위해 라모스가 안면 보호대까지 착용하며 출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라모스는 “나는 엠블럼, 유니폼을 입고 있다면 수천 번이라도 피를 흘릴 수 있다. 곧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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