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정원 특활비 상납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경환 한국당 의원 자택과 사무실을 전격 압색했다.

수사를 맡고 있는 검찰은 20일 이른 오전부터 최경환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에 수사관을 급파해 관련 서류와 자료들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최근 국정원장들을 대거 구속한 검찰은 수사 도중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특활비가 청와대 이외 최경환 장관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최근 구속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지난 2014년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최 의원에 특활비를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정황에 대해 최 의원은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적이 없다”며 현재 받고 있는 혐의를 강하게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검찰은 이날 압색한 자료들을 토대로 추가 확인을 거친 뒤 조만간 최 의원을 소환해 사실 여부를 따져 물을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