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문에 드라마 '하얀거탑'(김종학 프로덕션)에서 이해득실에 따라 사람들을 동지로 때론 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대학병원 최고의 실세인 우용길 교수 역을 맡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여론은 벌써부터 놀라움반 기대반으로 들떠 있다.
김창완이 연기할 우용길은 명인대 의대 진료부원장 겸 내과 과장으로 겉으로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꼼꼼히 자신의 출세에 대한 이해득실을 따지는 처세에 능한 인물이다. 그는 병원내 실세중의 실세이기에 외과교수 자리를 장준혁(김명민 분)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는 이주완(이정길 분) 교수와 정교수가 되고자 장인의 부와 인맥까지 서슴지 않고 활용하는 장준혁(김명민 분) 사이에서 노회한 방법으로 자신의 손익계산서를 놓고 정확한 저울질을 한다.
이 드라마에서 김창완은 그 동안 자신이 고수해온 선한 인상의 착하고 소시민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비열하리만큼 이해타산적이고 속물적인 내과의 우용길로 거듭나 본격적인 연기자로써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창완, 이정길, 정한용, 변희봉 등 중견 연기자들의 노련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그려질 대학병원내의 냉혹한 암투와 치열한 대결은 드라마 '하얀거탑'이 선사하는 또 다른 볼거리.
본격 메디컬 드라마'하얀거탑'은 휴머니즘이 가득한 소재를 안정감 있는 연출로 빚어내는 데 정평이 나 있는 안판석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젊은 연기파 배우인 김명민과 이선균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얀거탑'은 야망으로 가득 찬 천재 외과 의사 장준혁(김명민 분)과 진정한 인술을 펼치려는 내과 의사 최도영(이선균 분)을 중심으로 의료계의 다양한 모습과 인간 군상의 선하고 악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줄 예정이며 2007년 초 시청자들에게 그동안 트렌디 드라마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