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4분기 맞아 업계 마케팅 강화
LG전자‧동부대우전자, 각각 교유기술과 틈새시장 공략
LG전자‧동부대우전자, 각각 교유기술과 틈새시장 공략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대유위니아, LG전자, 동부대우전자 등 4개 업체는 4분기 성수기를 맞아 각종 할인행사와 각종 김장 봉사를 진행하며 올 하반기 내세운 김치냉장고 홍보 주력에 나서는 중이다.
김치냉장고 특성상 김장철인 4분기 매출인 전체 매출의 70~80%를 차지하고 있어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그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놓고 삼성전자와 대유위니아가 자사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1위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올해 역시 시장점유율 1위를 놓고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올해 김치플러스를 내세워 시장점유율 1위 수성에 나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프리미엄급 신제품인 김치플러스와 M7000·M3000 투 트랙 운영을 통해 30%대 중반에 머물던 시장점유율을 40%대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전통의 강자였던 대유위니아의 시장점유율을 빼앗아 오겠다는 계산으로, 그동안 업계 1,2위 논란의 잡음을 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G마켓에선 지난 19일까지 삼성 김치냉장고를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였다. 특히 G마켓에선 삼성의 김치냉장고 인기가 높다. 작년 11월 기준 업계가 출시한 김치냉장고 중 삼성 제품의 판매 점유율 40%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대유위니아는 삼성전자와 1위 쟁탈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 언제든지 순위가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2018년형 김치냉장고는 8월부터 생산에 돌입 9월부터 10월까지 2교대 풀가동해 11월 성수기에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대유위니아는 최근 매년 3만명 이상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대구 아트페어에서 2018년형 딤채 221L 뚜껑형 제품 중 최고급 사양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한 ‘딤채 김지아나 에디션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 3위에 위치한 LG전자 역시 '2018년형 LG 디오스 김치톡톡'으로 김치냉장고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과 대유위니아에 비해 시잠점유율에 밀리고 있는 LG전자는 올해 김치냉장고 1위를 조준하고 지난달 23 신규 TV광고를 공개하고 디오스 김치톡톡의 장점을 부각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외에도 LG전자는 LG 디오스 김치톡톡의 뛰어난 기능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11월 초부터 3개월 간 'LG 디오스 김치톡톡 체험단'을 운영해 2018년 신제품 ‘LG 디오스 김치톡톡(모델명 K417TS35)’ 및 836ℓ 용량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결합한 ‘LG 디오스 김치톡톡 프리스타일(모델명 F849SN36)’ 제품을 홍보 중이다.
동부대우전자는 기존 대형 위주에서 벗어나 뚜껑형 제품 위주인 소형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스탠드형 다목적 냉장고를 앞세워 30% 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4인 가구 이상에서는 세컨드 김치냉장고를 두는 것이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동부대우전자는 다목적 김치냉장고를 앞세워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세컨드 김치냉장고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