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없는 정의사회 구현은 자율방범연합대의 사명
범죄 없는 정의사회 구현은 자율방범연합대의 사명
  • 민경범
  • 승인 2004.04.2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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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심념으로 봉사활동 전개’
우리주변에는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각종 사회단체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민생치안과 범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봉사하는 시민단체로는 각 경찰서를 중심으로 조직된 자율방범대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자율방범대는 누가 시켜서도 아니요, 그렇다고 생활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지역주민의 안정과 질서유지 그리고 정의사회 구현이라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조직된 그야말로 무보수 자원봉사활동인 것이다. 이로인해 우리 사회는 조금씩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이룩할 수 있었으며, 없어서는 안 될 사회 봉사단체로 거듭 태어날 수 있었다. 그런 가운데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범죄 없는 사회를 만들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주변의 유해환경 정화와 청소년 폭력을 추방하고자 창립된 남양주 경찰서 자율방범 연합대는 오늘도 어김없이 남양주와 구리시를 순찰하며 청소년들의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중 이제는 사회에서 대접받으며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긋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검푸른 제복을 입고 자율방법 연합대를 지휘하는 최장윤 대장의 방범활동은 남다르다. 그동안 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다시 환원하고자 자율방범활동을 하게 됐다는 최장윤 대장의 순찰시간은 오후 9시부터 새벽2시까지다. 순찰코스는 구리시청을 출발하여 남양주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거나 사고발생이 예상되는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한다. 특히 구리시 쪽은 유흥업소가 많다보니 각종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으로 순찰시간동안 최장윤 대장은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순찰에 임한다고 한다. 해체위기의 방범대를 모범방범대로 조직정비 남양주시 평내동에 위치한 남양주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의 활발한 활동이 제기 된 것은 최장윤 대장의 관심과 노력에서 비롯됐다. 지난 99년 남양주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가 발족될 당시 최장윤 대장은 운영위원 신분으로 있었다. 그러나 발족 6개월도 되지 않아 자율방범연합대는 운영미숙과 재정난으로 해체위기 상황에서 운영위원들에 의해 자율방범연합대가 명실상부한 사회단체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사명을 부여받고 대장으로 선출됐다. 열악한 환경속에 조직을 맡게 된 최장윤 대장은 연합대가 직면한 제정문제 해결을 위해 자비를 써가며 각 읍, 면 단위까지 자율방범연합대를 정비하면서 중앙조직망을 구축하고, 순찰차를 마련하는 등 개인일상을 포기하며 자율방범대에 온 힘을 기울여 지금의 모범방범대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인 결과에 따른 것이다. 최장윤 대장은 평소 ‘사회는 나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듯이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며, 좋은 일을 하면 언젠가 좋은 일이 생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자율방범연합대를 지휘한다고 한다. 반면 자율방범연합대에 신경을 쓰다보니 가정에는 당연히 소홀 하기는 하지만 자신을 삶을 즐기며 지금껏 해보지 못한 일들을 하기 때문에 보람을 느끼고, 언제나 묵묵히 지켜보며 자신의 곁에서 자율방범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힘이 되어 주는 아내(김춘희 52세)에게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최장윤 대장은 말한다. 봉사활동에 필요한 장비나 의복지원이 절실 많은 사람들이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율방범 봉사활동에 대해 이해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코 자신에 대한 욕심보다도 봉사활동은 나의의무이며 생활이라며 지금도 내가 사회에서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행복할 따름이라고 한다. 특히 지역 기관장인 국회의원 시장, 경찰서장이 자율방범연합대를 방문해 대원들의 노고를 치하 할 때 보람을 느끼며, 힘들 때는 살인사건 발생 시 생업을 제치고 밤을 지새우며 봉사활동을 펼치는 대원들에게 적당한 보험이라도 들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때라며, 지역기관장들이 자율방범 연합대에 관심을 갖고 대원들에게 상장 및 포상으로 대원들에게 힘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고 최장윤 대장은 말한다. 남양주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원은 24세에서 50세까지로 1600여명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활동지역은 남양주와 구리시로 방범초소 35개소에 경찰과 동행해서 지대별로 대원 2명이 파출소로 파견 지원하여 치안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남양주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의 활동 지원비는 고작해야 시에서 지원되는 월35만원이 전부다. 때문에 연합대의 활동비에는 턱없이 부족해 여직원 급여는 최장윤 대장의 사비로 지급되고 있다며, 자율방범연합대가 보다 더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장비나 의복 지원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고 최장윤 대장은 말했다.. 청소년 선도에 빛과 소금이 되어 봉사활동 전개 최장윤 대장은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하면서도 청소년 선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청소년기는 연령적으로 10대가 중심으로 이 시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에 이르는 과도기다. 따라서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 도덕적, 사회적 발달단계로, 감수성이 예민해 개체적,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받기 쉬워 가소적 이고 불안정한 상태다. 그러므로 환경조건에 따라 인간형성에 악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한 청소년에게도 그들 나름의 생활이 있다. 그러나 욕구충족 활동 역시 개체적, 사회적 여건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나타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욕구불만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현대사회에 있어서 사회체제의 모순과 결함의 심화, 급격한 변동 등으로 인하여 많은 장애에 부딪히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청소년문제가 다양화되고 빈번히 발생되는 것은, 청소년들이 그러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며 최장윤 대장은 가정에서는 부모가 밖에서는 청소년들이 안전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여 21세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청소년 보호, 범죄예방. 환경감시를 주된 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자율방범연합대의 당연한 소임이라며 청소년들에게는 빛과 소금이 되어 청소년을 선도하는 중심적 역할을 지켜갈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최장윤 대장은 외소한 체격에도 언제나 당당한 모습으로 젊음이 넘치는 활력과 사고력으로 자율방범연합대 활동이외에도 전국자연보호 중앙회, 청소년보호 중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노인공경에도 소홀함이 없어 작지만 거인(巨人)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런 공적결과로 최장윤 대장은 97년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았고,2000년에는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표창을 받고, 같은 해 경찰의 날 경찰서장 표창, 12월 김영순 구리시장을 표창을 받고, 2004년 3월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취재 윤여진 기자 yyj@sisafocus.co.kr 사진 김정호 기자 kjh@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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