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125만 달러에 제이크 브리검과 마이클 초이스 잡았다

넥센은 22일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 타자 마이클 초이스와 각각 총액 65만 달러(약 7억 7,019만원), 60만 달러(약 6억 5,556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션 오설리반을 대체한 브리검은 140km 후반대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올 시즌 24경기 144이닝 10승 6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며 넥센 선발의 한 축을 맡았다.
계약 후 브리검은 “가족들 모두 한국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 시즌 동안 뛰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공을 던져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브리검과 마찬가지로 초이스는 이번 시즌 대니 돈을 대체한 선수로 넥센에 합류했다. 46경기 타율 0.307 17홈런 37득점 42타점으로 활약하며 한국프로야구에 적응한 뒤로는 장타력의 장점을 보였다.
초이스는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올 시즌 중반 대체선수로 팀에 왔지만 친절한 동료들과 좋은 팀 분위기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팀 동료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도 몸 관리를 잘해서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미국에서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며, 내년 2월 미국 전지훈련 캠프에서 팀에 합류한다.
한편 지난달 26일 전 한화 이글스 출신 에스밀 로저스와 계약을 마친 넥센은 브리검과 초이스까지 잡는 데 성공하면서 외국인선수 구성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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