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직 물러날 듯
추병직 물러날 듯
  • 윤여진
  • 승인 2006.11.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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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부동산대책 이후 자진사퇴 여론

▲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청와대가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의 자진 사퇴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지난 1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14일 “지금 사의를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라며 사퇴 의사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 청와대 관계자는 “‘책임감을 느낀다’는 발언에 강조점이 있을 것”이라며 오는 15일경 추 장관이 자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의 표명이 15일경으로 관측되는 이유는 오는 15일 공급확대·분양가 인하·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을 골자로 하는 11·15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현재 청와대의 입장은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하지 않았다’이기 때문에 추 장관에 부동산 정책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신도시 발언 파문 등 정책입안자로서의 신뢰가 무너져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청와대내 여론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강남아파트 투기의혹이 불거진 이백만 홍보수석 역시 여론 악화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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