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공수처 설치, 자유한국당의 협조당부”
우원식 “공수처 설치, 자유한국당의 협조당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는 게 순리”
▲ 우원식 원내대표는 2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의 출발점인 공수처 설치 법안 또한 자유한국당의 훼방에 가로막혀 소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예정된 법사위 제1소위에서 공수처 관련 법안들은 아예 논의 대상에서조차 거부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수처설치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의 출발점인 공수처 설치 법안 또한 자유한국당의 훼방에 가로막혀 소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예정된 법사위 제1소위에서 공수처 관련 법안들은 아예 논의 대상에서조차 거부되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자유한국당의 이 같은 태도는 시대적 흐름인 검찰개혁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일 뿐 아니라, 의회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공수처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80%에 달한다. 이렇게 국민을 정면으로 무시해도 되는가”라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으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검찰개혁을 갈망하는 국민에 대한 도리이기도 하다. 세 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니고, 자신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모든 논의를 틀어막으며 무조건 싫다만 외치는 게 어찌 공당이 해야 할 처사인가”라며 “자유한국당에 공수처에 대한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범계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오늘 법사위 제1소위에서 금태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의 법사위원들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자못 궁금해진다”며 “검경수사권 조정도 대통령이 강조하셨고, 공수처 법안도 대통령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저희 민주당은 다 잘 하자는 것이다. 검찰이 이 두 가지 제도 개선을 통해서 건강해지고, 권력남용이 막아지고, 대통령의 권력과 유착해서 정치적 중립성을 잃고 봐줄 사람 봐주고, 억울한 사람 뒤지는 그러한 검찰만 아니라면 검경수사권 조정이든, 공수처 법안이든 다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 당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