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한기주와 이영욱 주고받는 1대1 트레이드 단행

KIA-삼성은 29일 투수 한기주와 외야수 이영욱을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서로 기존 소속팀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기회를 주기 위한 협의로 보인다.
한기주는 지난 2006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KBO 사상 역대 최고액인 10억 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첫해 선발투수로 10승 1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고 이후 팀의 마무리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2009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난 뒤 복귀를 시도했지만 팔꿈치 염증으로 미뤄졌다. 이후 재활에만 매진하면서 1군 마운드를 노렸지만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68경기 출전에 그쳤다. 통산 239경기 25승 28패 평균자책점 3.63 71세이브 9홀드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삼성으로 입단한 이영욱은 통산 521경기 타율 0.245 12홈런 103타점 173득점 72도루를 기록했다. 2010·2011년에는 각각 120경기, 111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했지만 이후 더 기회를 얻지 못했다.
KIA 관계자는 “이영욱은 견실한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을 갖추고 있어 내년 시즌 활용도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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