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 평소에 큰 열정을 드러낸 야구의 행정가로 활약할 수 있을까

KBO는 29일 제 4차 이사회를 통해 KBO 정관 제 10조 임원 선출을 심의했고, 이 자리에서 오는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구본능 총재의 후임으로 정운찬 전 총리를 만장일치로 제 22대 KBO 총재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총재 추천이 통과될 경우 정운찬 전 총리는 내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KBO를 이끈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정운찬 전 총리는 서울대 사회과학대 야구부 감독을 맡은 바 있고, 서울대 총장 시절 KBO 총재가 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구본능 KBO 총재 및 양해영 KBO 사무총장, 각 구단 대표자 등이 참석했고 김동한 삼성 라이온즈 대표는 구본능 총재에게 의결권을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찬 전 총리는 학자이면서 정치 생활을 했지만, 두산 베어스의 팬임을 알리고 지난 2013년에는 야구 관련 컬럼을 연재하기도 했으며, 야구예찬이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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