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의원 “지금 필요한 것은 연장동의안 아닌 철군계획서”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들이 이라크 자이툰부대의 철군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임종석 열린우리당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우리당 내에서 정부에 이라크 파병 자이툰부대의 조속한 철군을 촉구하는 당론을 추진하기 위해” 서명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당론 추진 제안서를 통해 “이라크에 정식정부가 들어서면 다국적군의 임무는 끝난다”고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546호를 들어 “다국적군의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라크에는 지난 5월 누리 알 말리키 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자치정부가 들어섰고 다국적군의 작전통제권도 지난 9월 자치정부로 이양된 바 있다.
또한 “39개 파병국 중 16개국이 완전철군했으며, 2006년과 2007년까지 대부분의 나라가 철군한 예정”임을 들어 한국군도 철군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임 의원은 “지금 자이툰부대에게 필요한 것은 연장동의안이 아니라 철군계획서”라며 “‘자이툰부대의 조속한 철군계획서 제출’을 정부에 촉구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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