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2018 임원인사 총 29명 임원인사 단행

대림산업 김길수 신임 부사장이 맡고 있는 석유화학부문은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과 함께 양대 축으로 꼽힌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도 석유화학부문에서 6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올해 대림산업은 석유화학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대림산업의 매출 구조를 보면 매출의 80% 가량을 건설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반면, 석유화학부문은 11% 규모로 건설부문에 비해 7배 가량 차이가 난다. 하지만 영업이익율 즉, 수익성만 놓고 보면 석유화학부문이 건설부문을 월등히 앞선다. 건설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4% 수준에 머무르는 반면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4~18%에 달한다. 대림산업으로선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건설부문 보다 석유화학부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대림산업의 올해 3분기 세전이익은 3천509억원, 당기순이익은 2천9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171% 증가했다. 지분법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천4억원을 기록 석유화학계열사인 YNCC의 실적 개선 덕분이다.
이런 이유로 석유화학 실적 호조 등의 공을 인정받아 김길수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는 게 대림산업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림산업 2018년 임원인사는 승진 및 신규임원으로 29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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