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企 기술탈취 주장에 “사실과 달라”
현대차, 中企 기술탈취 주장에 “사실과 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제이씨‧오엔씨 “현대차가 자체기술 탈취
현대차 “특허기술 아냐…일방적 주장”
▲ 5일 현대차는 ㈜비제이씨와 오엔씨 엔지니어링의 현대차 기술탈취 주장과 관련 조목조목 반박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현대자동차는 5일 ㈜비제이씨와 오엔씨 엔지니어링의 현대차 기술탈취 피해 주장 기자회견 이후 “사실 관계가 틀린 일방적인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5일 현대차는 ㈜비제이씨와 오엔씨 엔지니어링의 현대차 기술탈취 주장과 관련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비제이씨 주장에 대해 현대차는“해당 특허는 공동특허로 기술 자료를 요청할 필요가 없었고, 받은 자료는 비제이씨가 신규로 수입한 미생물제의 제품 설명 및 기존에 공급하고 있던 화학약품의 설명서였다”고 반박했다. 이어 관련 자료를 경북대에 넘겨 유사기술을 특허 출원한 뒤 계약을 해지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공개경찰입찰에 비제이씨가 참여했지만 최고가로 응찰해 다른 업체가 선정된 것으로, 계약 해지가 아닌 계약 종료에 따른 납품 계약 종료”라고 반박했다. 

현대차는 오엔씨엔지니어링의 주장과 관련해선 “오엔씨가 핵심기술이라고 주장하는 ‘셀프락(자동잠금)’ 기능은 TM 스크루 자체의 고유 기능이며 TM 스크루는 이미 표준·상용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비제이씨와 오엔씨엔지니어링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가 우리 회사에서 탈취한 기술자료와 미생물 분석 결과 등을 이용해 유사기술을 만들어 특허 출원한 뒤 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씨엔지니어링은 두 번이나 현대차에 기술탈취를 당해 회사가 파산에 직면하고 해외 판로도 막힌 상태라는 점을 강조했다.

비제이씨는 지난해 4월 현대차와 경북대의 공동 특허를 상대로 특허무효 심판 소송을 제기했고, 특허심판원은 지난달 21일 해당 특허가 무효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