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번 윈터 미팅에서 트레이드 대상 여부 결정되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에서 열리는 윈터 미팅을 전망하는 기사를 통해 류현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류현진을 포함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 투수 스캇 카즈미어가 트레이드 매물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시장에 나오면서 다저스의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됐다. 어깨 수술에서 복귀한 뒤 이번 시즌 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로 승운이 따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부활 가능성은 제시했다.
하지만 매체는 다저스가 선발투수와 셋업맨, 로건 포사이드 짝을 이룰 좌타 2루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시즌 선발 자원은 풍부했지만, 규모에 비해 확실한 선발진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곤살레스는 허리디스크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핫한 루키 코디 벨린저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르는 등 주전 1루수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카즈미어는 엉덩이 부상으로 올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곤살레스와 함께 트레이드 대상으로 전망됐지만 곤살레는 2,150만 달러(약 235억 4,250만원), 카즈미어는 1,760만 달러(약 192억 7,200만원)의 고액 연봉으로 현실적으로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낮게 봤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