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서울시민과 당원이 결정하는 것'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서울시민과 당원이 결정하는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탄핵은 시민들의 자발적 촛불의 힘이 결정"
▲ 11일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못할 것도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부연 설명을 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정청래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못할 것도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부연 설명을 했다.

정 전 의원은 “마라톤 경기에도 1등할만한 사람만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수 천명 수 만명이 레이스를 해야 마라톤 경기도 성공한다”고 했다.

이어 “선의의 경쟁심을 갖고 페어플레이를 하는 것은 중요하고 1등 못할 것 같으니까 모두 출전을 하지 않는다면 1등만 외롭게 뛰게 되고 그 1등도 빛이 바랠 것이고 그 마라톤 대회도 실패한다”고 했다.

또 그는 “페이스 메이커도 필요하고 순수한 참여정신도 중요하다”며 “저는 당과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꽃길이 아니라도 어떤 선택도 할 수 있으며 저의 쓰임새는 제가 결정할 일이 아니며 저를 쓰고 싶은 주인들의 마음에 따라 쓰이면 된다”고 했다.

또 정 전 의원은 “꼭 1등할 수 있는 안전한 길만 걸을 수는 없으며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도 하지 않으며 문재인 정부 성공과 서울시민, 민주당을 위해서라면 1등 꽃길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깨지고 지더라도 자갈밭이라도 출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과 당원들의 어느 정도의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그것이 1등 할 만큼이 아니더라도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승부에서 이기고 지는 문제는 사실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가 결정할 몫이고 유권자에게 다양한 인물을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히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좋은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저의 출마여부에 대한 선택은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민과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며 박근혜 탄핵은 국회의원이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 촛불의 힘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말미에 “다가올 지방선거 지방정부도 몇몇 국회의원의 이합집산의 힘이 아닌 시민의 힘으로 당원의 힘으로 시민혁명 당원혁명을 일궈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