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원유철, 17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 뒤 귀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원유철, 17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 뒤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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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게 조사를 받았고 소명이 잘 됐다고 기대한다"
▲ 14일 새벽 원유철 의원은 전날 오전 10시 서울 남부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지 17시간 만에 조사실을 나왔다. 이날 조사를 마친 원 의원은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며 “소명이 잘 됐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17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4일 새벽 원유철 의원은 전날 오전 10시 서울 남부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지 17시간 만에 조사실을 나왔다.

이날 조사를 마친 원 의원은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며 “소명이 잘 됐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원 의원은 ‘수수 인정 여부와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말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차에 올라 귀가했다.

일단 검찰은 이날 원 의원을 상대로 현재 의혹을 받고 있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에 대한 사실 관계를 따져본 것을 토대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검찰은 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를 기반으로 둔 사업가로부터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찰은 이 사업가가 원 의원의 보좌관인 A씨에게 돈을 준 정황을 함께 포착한 뒤 해당 사업가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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