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2%, 자유한국당 1.2% 상승 양당의 지지층 결집효과 나타나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집계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69.5%로 지난주대비 1.3%p 하락해 70%대가 무너졌다고 14일 밝혔다. 긍정평가 비율에서 '매우 잘 한다'는 44.3%, '잘하는 편'은 25.2%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2%p 오른 24.6%로 나타났다. '매우 잘 못한다'는 13.5%, '잘 못하는 편'은 11.1%를 보였다. '모름 및 무응답' 의견은 0.1%p 증가한 5.9%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요인은 야권의 한중 정상회담 굴욕외교 비판,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중동 방문을 둘러싼 각종 추측 등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의 일일 지지율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중동 특사 파견 논란이 이어진 지난 11일 69.8%로 내려갔다. 청와대는 장병 격려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대북 접촉설, 지방선거 용, 이명박 정부 비리 관련 등의 추측이 계속나오고 있다.
정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2%p 오른 53.3%를 기록했는데 내년도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야권과 마찰을 빚으며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었지만, 대통령 지지율하락에 대한 위기감이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율 결집으로 나타났을 가능성도 보인다. 정의당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경향일 수 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2%p 상승한 19.0%인대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여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컨벤션효과를 거두며 일부 바른정당 지지층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0.1%p 오른 6.1%로 횡보세를 보였다.
바른정당 지지율은 보수층 이탈로 1.6%p 떨어진 4.7%를 기록했으며, 정의당은 0.8%p 하락한 3.5%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집계는 지난 11~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22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1,507명이 답을 해 5.0%의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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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위기인데, 나라 살릴 생각은 전혀없는 사람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