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 유탄 어디로 튈지 몰라…내분 해결하고 당 입장 빨리 정해야 희망 있어”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내분의 유탄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저희들은 상당히 불안하게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하고의 합당·통합은 지금 반대하는 의원들이 한 사람도 없다. 실제로 남경필 지사도 반대하지 않고 있다”며 “어쨌든 저희 입장에선 국민의당하고 사실 그렇게 정치적인 노선 차이도 크지 않고, 합쳤을 때 시너지효과도 있다고 보는데 문제는 통합 이야기만 나오고 아무 것도 안 될 경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최고위원은 “(아무 것도 안 될 경우엔) 우리 바른정당도 타격을 크게 입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당이 내분을 잘 해결하고 당의 입장을 빨리 정했으면 희망이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그는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바른정당 내 몇몇 목소리에 대해선 “한국당하고 합당하는 것은 아직은 소수의견이다. 다수의 의견이 아니다”라면서도 “지금은 국민의당 안의 이견처럼 크진 않지만 이 부분은 우리 내부에서도 어쨌든 차분히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하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한중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선 “이번에는 완전히 반미외교”라며 “한국 내에서 문 대통령이 미국과 다른 입장을 얘기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중국까지 가서 시진핑 손잡고 트럼프 뺨 때리는, 미국과의 관계가 굉장히 걱정된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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