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외국어영역은 작년보다 쉽거나 비슷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리·사탐·과탐영역이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가스터디는 16일 2007년 수능 문제를 영역별로 분석한 결과, 수리영역에서 평이한 문제가 줄어 시간이 부족한 학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수와 수열에서 풀이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가 출제됐”다며 “내용면에서 수험생들이 느낀 체감난이도는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상당히 부담스러웠다는 평가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한국지리, 과학탐구에서는 화학이 가장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고려학원은 “수리와 사회·과학탐구에서 변별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에 대해서는 대체로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은 “올해 언어영역은 작년과 비슷할 정도로 쉬웠다”고 분석했고 유웨이중앙교육도 “상위권내 학생들간 차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외국어영역 역시 “새로운 유형이 전혀 출제되지 않았고 지문도 길지 않은 데다 어법문제나 그림을 보면서 어휘를 추론하는 문제도 작년보다 쉬웠다”며 “듣기평가만 잘했다면 작년보다 만점자가 늘어날 듯하다”고 종로학원 이송희 평가부장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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