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사치세 압박에 기존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하며 숨통 맷 켐프도 적지 않은 연봉으로 아직 불투명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아드리안 곤잘레스, 브랜드 맥카시, 찰리 커버슨, 스캇 카즈미어 등 고액 연봉의 선수들을 켐프와 450만 달러(약 49억 원)를 받고 애틀랜타로 보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사치세 압박으로 인해 고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을 정리했다. 곤잘레스는 2150만 달러(약 234억 3,500만원), 카즈미어 1500만 달러(약 163억 5,000만원), 맥카시는 1200만 달러(약 130억 8,000만원)를 받고 있다.
세 선수가 구단을 떠나면서 다저스는 최소 5,000만 달러의 연봉을 아낀 셈이다. 지난해 다저스가 쓴 연봉 총액은 2억 4,000만 달러(약 2,616억 원)으로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높았다.
곤잘레스는 허리디스크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카즈미어는 엉덩이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맥카시도 지난 2015년 4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아 3시즌 33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편 선발투수 경쟁자가 두 명이나 떠났지만, 류현진에게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기존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워커 뷸러, 브록 스튜어트 등 선발진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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