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당협위원장직 연말에 사퇴하고 경선 임박하면 의원직도 사퇴”

과거 경북 부지사와 헌법개정 특위 간사 등으로 활동한 바 있던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다가올 지방정부 시대에는 중앙 예산에 기대거나 지방행정을 관리하는 정도의 지도자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누구보다 폭넓은 국내외의 인맥으로, 경상북도를 다시 서울과 자웅을 겨뤘던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의 경쟁력을 내세웠다.
특히 그는 “당 경선 규칙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심판 역할을 하는 최고위원직과 당협위원장직을 연말에 사퇴하고 공정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며 “당내 경선에 임박하면 국회의원직까지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치는 모습까지 보일 정도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이 최고위원은 “미래지향적 통찰력과 큰 비전을 가진 도지사가 필요하다. 4차산업과 미래형 경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되게 하고 일자리가 가장 많은 문화관광 사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제 300만 도민과 함께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애국애족의 마음으로 굳건히 무장하고 안보위기를 극복하는 호국의 중심이 되겠다”며 “무너진 보수 우파를 풀뿌리부터 일으켜 세워 나라를 안정시키는 정치의 중심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이날 출마 선언 직후 홍준표 대표가 이 최고위원의 경북도지사 출마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질문 받자 “홍 대표가 결정 잘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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