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절반 "내년 현상 유지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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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경기 상황 질문엔 "장기형 불황"
▲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7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에 따르면 '현상유지'가 4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긴축경영'은 39.5%로 조사됐다. 반면 '확대경영'이라는 응답은 18.0%에 불과했다. ⓒ경총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273개사 기업들 가운데 무려 42.5%가 내년도에 현상유지 경영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7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에 따르면  '현상유지'가 4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긴축경영'은 39.5%로 조사됐다. 반면 '확대경영'이라는 응답은 18.0%에 불과했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 52.1%는 내년도 경영 기조를 묻는 질문에 '현상유지'라고 답변했다. 반면, 300인 미만의 종사자가 일하는 기업들의 45.7%는 내년도에 긴축경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 경기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를 묻는 질문에 '장기형 불황'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9.1%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가 언제쯤 회복될 수 있을 지를 묻는 질문에는 기업들의 35.3%가 '2020년 이후'라고 답변했다. 기업의 31.3%는 내년도 하반기라고 답했다.

2018년 투자계획을 묻는 설문에 대해 300인 이상 기업은 금년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0인 미만 기업은 '소폭 축소'라고 응답한 비율이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8년 경영환경의 주된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민간소비 부진' 25.9%이 1위를 차지했고, '과도한 기업규제' 20.4%로 그 뒤를 이었다. '투자심리 위축' 18.1%, '노사관계 불안' 14.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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