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로, 국민의당 최고위원 임명…절차 논란은 남아
김중로, 국민의당 최고위원 임명…절차 논란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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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박주현 불참 중 안철수·장진영 찬성 의견으로 최고위서 의결
▲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자진사퇴했던 최명길 의원 때문에 공석이 되어버린 ‘지명직 최고위원’에 후임자로 공식 임명됐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18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받았던 최명길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되어버린 지명직 최고위원에 공식 임명됐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최고위원 사퇴로 새로운 최고위원이 지명됐다”며 “김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는데, 다만 이날 최고위에는 광주로 내려간 김동철 원내대표와 박주현 최고위원이 불참해 안철수 대표와 장진영·이태우 최고위원만 참석한 채 의결 처리해 향후 절차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지난 15일 김 의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청했던 이 최고위원은 이날 표결엔 아예 기권해 사실상 안철수 대표와 장진영 최고위원 2명의 찬성으로 김 최고위원이 임명된 셈인데, 이를 의식한 듯 안 대표는 “(이날 불참한 김동철·박주현) 두 분 다 지난 금요일에 이미 의견을 말했다”며 “다음 최고위에서 (의결)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나머지 두 분도 해서 오늘 했다”고 절차 논란에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에 추대된 김 최고위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내 국민의당 간사로서 국방위 내 유일한 군 장성(육군 제70사단장) 출신 의원이며 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외교·안보)인데, 지난 대선 때는 안철수 당시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중앙특보단 수석부단장을 역임했던 바 있다.
 
이날 임명된 김 최고위원은 “당이 어려울 때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당내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국에서 국민의당을 응원하는 당원과 중앙지도부의 중요 소통창구로서 당 혁신과제를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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