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지도자든 행정가든 현장과 구단 사이에서 일을 하든 새로운 역할을 맡고 싶다”

카카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TV 글로보’ 및 자신의 트위터에서 “프로선수 경력을 마치는 것을 발표한다. 다음 여정에 나설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상파울루 FC를 통해 데뷔한 뒤 카카는 2003년 AC 밀란에 영입돼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미드필더가 됐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며 2007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점차 활약하지 못했고, 2014년에는 미국프로축구(MLS) 올랜도 시티와 계약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계약이 만료된 현재는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카카는 “축구계 안에서 새로운 준비를 할 때다. 나는 더 많은 클럽에서 일을 하고 싶다. 그것이 지도자든 행정가든 현장과 구단 사이에서 일을 하든 새로운 역할을 맡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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