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S “시청률 조작은 없다”
TNS “시청률 조작은 없다”
  • 문충용
  • 승인 2006.11.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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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숙 대표 “SBS 법적 대응 고려”
▲ 민경숙 TNS미디어코리아 대표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가 SBS의 시청률 조작의혹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숙 TNS 대표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SBS ‘8시뉴스’에 보도된 시청률 조작 의혹에 대해 “그동안 SBS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BS는 지난 16일 ‘8시뉴스’를 통해 TNS미디어코리아가 2003년 10월부터 2005년 1월까지 발표한 시청률 가운데 600여 건이 인위적으로 고쳐졌다고 보도했다. SBS는 TNS 전 직원을 통해 입수했다고 밝힌 ‘일보점검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지상파 방송사의 뉴스 시청률 조작 사례와 조작 이유 등을 공개했다.

반면 민 대표는 “2004년 4월~2005년 3월에 우리 자료를 구매하다가 경쟁사보다 시청률이 낮아서 구매를 못하겠다고 해, 정확성에 대해 구매하시라고 언성을 높인 적이 있었다”며 SBS와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밝혔다. 이후 SBS는 현재 TNS의 시청률 자료를 구매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번 보도의 근거가 된 ‘일보점검결과보고서’에 대해서 민 대표는 “회사내에서 본 적도 존재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으며, 보고서를 유출한 전 직원에 대해서는 “근무시간인 오후 2~3시에 외근을 핑계로 토플학원에 다니다 적발돼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SBS는 담당기자는 “이 사실을 확인한 전 직원은 여러 명”이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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