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 찍어내기 위해 감사했다는 건 안 맞는 논리”

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를 죽이기 위해서, 누구를 넣기 위해서, 또 김무성이를 짓밟기 위해서 등등 별별 얘기를 다 소설로 쓰는데 이번에 김 대표는 감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그걸 거기다 넣고 그 지역은 살려줬다. 그러니까 김무성을 배제하는 거다, 이렇게 소설 쓴다”며 “저희 실무자 입장에선 그 방송을 듣고 그 얘기를 하는 분들을 한 번 두 번 보는 게 아니다. 그 얘기를 생산해내는 어떤 정계 패널이 있다면 그런 분들은 패널로 나오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홍 사무총장은 당무감사 결과 지금 바른정당에 있는 일부 의원들의 지역구에 있는 한국당 당협위원장을 교체한 게 ‘보수통합’이나 ‘복당’을 촉구하는 시그널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절대로 이번에 매뉴얼을 어디는 더 집중하고 어디는 빼놓고 이런 건 아니다”라며 “그건 하나의 추측에 오해다. 당무감사 원칙과는 전혀 맞지 않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22명의 바른정당에서 오신 분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지구당이 없는 곳이 이번에 선정된 것”이라며 “점수를 얘기하면 50점 미만이 되는 분들이 해당된 것이다. 어느 지역에 누구를 배제하기 위해서, 그건 절대 아니다란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홍 사무총장은 최경환, 원유철, 이우현 의원은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협위원장직이 유지된 이유와 관련해선 “재판 결과를 받아봐야 되는데 이번에 지금 지적하신 분들이 감사에선 다 성적이 좋았다”며 “그래서 상대적으로 유기준 의원 얘기하고 또 몇 분들 얘기하는데 같은 친박이었고 같이 또 나름대로 정치를 정상적으로 하던 분들 중에도 점수가 지구당 관리 잘한 분이 있고 못한 분이 있고 그렇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50점짜리를 60점으로, 60점은 70점 끌어올리기 위한 이번의 당무감사였지, 탈락시키기 위해서 한 건 아니란 말씀 드린다”며 “준비기간을 3개월 반 두고 이렇게 해서 감사했고, 당헌당규에 의해서 했기 때문에 누구를 찍어낸다든지 그러한 어떤 것은 오해다. 마치 특정인을 찍어내기 위해 감사를 했다 하는 부분은 안 맞는 논리”라고 거듭 역설했다.
한편 홍 사무총장은 탈락자들의 반발에 홍준표 대표와 충돌할까봐 최고위원회의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사실상 류여해 최고위원을 겨냥 “류 위원이 지금 하시고 있는 일련의 방송이나 신문 통해 하고 있는 건 속된 말로 점수가 미달되는 분이 자기 자구책으로 자가발전 하는 것이지 우리 당에서 공적으로 얘기한다 그러면 한마디도 못할 것”이라며 “채점 결과가 다 나와 있는데, 지금 그렇다면 저희가 그 채점방식을 깔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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