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가의 3배 게임빌 44억원 챙겨

컴투스는 총 발행 주식 수 1286만6420주 중 자기주식 35만6079주를 제외한 1251만341주를 대상으로 주당 1400원(액면가 500원)의 현금배당을 계획중이라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컴투스는 “이번 현금배당은 주주 이익환원 및 주주 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컴투스의 최대주주는 314만9796주(지분율 24.48%)를 보유한 (주)게임빌이다. 총 배당금은 175억1447만7400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현금배당이 이뤄질 경우 게임빌은 44억971만4400원을 받게 된다.
시장에서는 1주당 배당금을 액면가의 무려 3배씩이나 책정하는 것을 두고 대주주 챙기기 비판이 나온다. 컴투스는 올해 초 자기주식 40만5185주를 제외한 1246만1235주에 대해 주당 1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액면가보다 높은 배당금액에 파격적인 조치라는 평가를 받아온 터라 올해도 파격적인 배당결정에 대주주 챙기기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일각에선 이번 대규모 현금배당 결정을 두고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컴투스가 1400원 현금배댱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후 주가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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