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공장 승인 관련 국민청원 등장 왜?
LG디스플레이 中공장 승인 관련 국민청원 등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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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OLED 패널 공장 승인건 규정 악용 주장
5개월째 승인 안나 ‘오매불망’ 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에이는 출혈경쟁에서 더 이상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 중국에 8세대 OLED공장을 짓고 수익구조 개선에 나선 상황.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말 7조원 규모의 공장 설립을 발표한 이후 올해를 넘기기 전에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LGD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LG디플레이스 중국 공장 승인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9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20일 (11시20분 기준) 1천488명이 동의하고 있다. 수개월째 LG디스플레이 중국 공장 승인 여부가 미뤄지면서 급기야 국민청원까지 올라오게 된 것.

청원인이 올린 주장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7월에 신청한 중국 광정우 8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장 승인건 규정을 악용해 차일피일 미루어 기업의 투자성패를 실패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 청원인은 “투자승인심사는 신청일로부터 45일 이내에 가부를 결정토록 규정되어 있으나 위원회 심사 기간은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악용해 심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제기했다. 청원에 따르면 법적인 근거도 전례도 없는 소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 시간을 끌고 위원회 회의 일정도 제대로 잡지 않았다.

그는 “칼자루 쥔 장관에게 항의했다 무슨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염려되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선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장관은 도대체 무슨 의도를 가지고 45일 이내 신속히 결정하라는 법의 취지를 무시하고 규정을 악용해 시간을 끄는 것인지 아님 경쟁사인 삼성쪽에 어떤 압력이나 청탁을 받은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를 들어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백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배경을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주 중  LG디스플레이 중국 공장 승인 여부를 결정지을 최종 단계인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CD비중이 큰 LG디스플레이는 출혈경쟁에서 더 이상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 중국에 8세대 OLED공장을 짓고 수익구조 개선에 나선 상황.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말 7조원 규모의 공장 설립을 발표한 이후 올해를 넘기기 전에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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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동의 2017-12-20 13:05:44
작성한 사람들 모두 LG주주들이 동의하고 있네요..비동의도 있습니다. 국내 단가보다 못한 금액으로
중국에다 납품하라고 하니..먹고 살지도 못하네..LG만 배불리는 소리..진정 LG가 투자를 원한다면
진정성으로 주주가 아닌 국민들을 위해 투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