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부상으로 인한 불참 아닌 연봉에 대한 불만 표현일 수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호날두는 현재 연봉이 자신의 수준과 맞지 않는다고 여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아랍에미레이츠 아부다비 셰이크 자예드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 그레미우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하고 엘 클라시코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스포르트’는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지난 8일 통산 5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클럽월드컵 준결승과 결승에서 득점을 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럼에도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연봉에 못 미치는 것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세후 연봉 2,100만 유로(약 269억 9,256만원)를 받지만 메시는 3,500만 유로(약 449억 8,760만원), 네이마르는 3,680만 유로(437억 원)를 받는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호날두가 상대적으로 연봉이 적은 편에 속한다.
연봉이 역전을 당한 이유는 올해 메시가 지난 11월 25일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하고 8월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하면서 발생했다. 지난 계약에서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대우를 받았지만, 올 시즌 메시와 네이마르의 계약으로 세 번째로 밀려났다.
한편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에 따르면 플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올 시즌 종료 후 호날두에 새로운 연봉 계약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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