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3분기 전산장애 민원 43건…다시 증가
미래에셋대우, 3분기 전산장애 민원 43건…다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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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거래시작 전산장애 이후 6월말 재발, 2분기보다 반등
▲ 모바일 주식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3분기 전산장애로 인한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미래에셋대우였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증권사 중 올해 3분기 전산장애로 인한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미래에셋대우였다. 올해 초 통합 법인이 출범한 뒤 1분기 전산장애 민원은 80건에 달했고, 2분기에 28건으로 한차례 줄었으나. 3분기 43건으로 다시 증가한 것이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공시된 국내 정회원사의 올해 3분기 민원공시를 집계한 결과 총 268건의 민원이 발생했고, 66건(24.6%)은 전산장애로 인한 민원이었다. 이중 미래에셋대우의 전산장애는 43건으로 전체 전산 민원의 65%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전산장애를 제외한 일반 민원 수도 42건으로 업계 내 가장 많았다.

 
▲ ⓒ 금융투자협회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통합 첫 거래일인 1월 2~3일 MR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접속 지연등 전산 사고가 발생했고, 매도와 매수 시점을 놓쳤다는 고객들의 민원이 다수 제기됐다. 그럼에도 지난 6월 29일에 MTS와 HTS(홈트레이딩 시스템)에서 전산장애가 재차 발생해 논란이 됐다.
 
통합 초기 미래에셋대우 내부에서 이전 조직인 미래에셋과 대우증권 직원들간 내부적인 문제가 컸다는 지적이 많았다. 대우증권이 고객 동반형 영업방식임에 반해 미래에셋의 지점이동에 따라 고객을 바꾸는 로테이션식 영업방식이었기때문에 대우 측 사원들은 고객들을 빼앗기는 모양새가 돼 양측간 위화감을 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사측의 높은 수준의 성과달성 요구도 겹쳐, 시스템상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필요한 대응력까지 감소하게 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대신증권(4), SK증권(4), KB증권(3)이 전산장애로 인한 민원이 많았다. 일반 민원은 KTB증권이 5건(전산2건)이었으나 10만건당 환산비율은 15.53%로 증권사 중 유독 컸고, 유진투자증권은 민원수 24건(전산2건)에 환산건 4.49%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민원수와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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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2017-12-26 09:57:45
미래에셋 대우 오늘 아침 장시작부터 25분간 또 장애 났네 . 절대로 미래에셋 대우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