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불량' 주사기-수액세트 제조·판매 업체 무더기 적발
'위생불량' 주사기-수액세트 제조·판매 업체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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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또는 수액세트 제조․수입업체 77개소 점검
▲ 23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최근 주사기 또는 수액세트를 제조•수입하는 업체를 특별 점검하고, 품질관리기준 등을 위반한 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위생불량 주사기와 수액세트를 제조해 판매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23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최근 주사기 또는 수액세트를 제조•수입하는 업체를 특별 점검하고, 품질관리기준 등을 위반한 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점검 내용은 최근 주사기, 수액세트 등에서 벌레 등 이물혼입이 발생함에 따라 제조 및 수입기록서, 제조시설 위생•환경관리, 완제품 품질검사 등 품질관리 및 안전관리 기준 전반을 조사했다.

점검 결과 주사기, 수액세트 제조업체 1곳, 주사기 제조업체 2곳, 주사기 수입업체 1곳, 수액세트 제조업체 4곳으로 해당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의 행정조치를 진행 중이다.

특히 1곳은 공조기 미가동 등 품질관리기준 위반으로 적발됐으며 해당 업체가 생산한 주사기와 수액세트에 대해서는 제조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회수 및 폐기됐다.

또 주사기 제조업체 2곳은 원자재 출입구 차폐시설 부재 등 시설 관리 미흡으로 시설을 개•보수 할 때까지 제조를 중지시켰고 수액세트 제조업체 4곳은 청정실 전용 신발 착용하고 다른 공간으로 이동, 공조기 이상으로 차압 관리 기준 위반 등 품질관리기준를 위반했다.

이와 함께 당국은 적발된 업체들이 생산한 수액세트 5개 제품에 대해서도 제조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회수 및 폐기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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