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지사 "백제권 투자업체에 특혜"
이완구 지사 "백제권 투자업체에 특혜"
  • 이훈
  • 승인 2006.11.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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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李完九) 충남지사는 17일 도내 현안인 백제문화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혜시비가 있다 하더라도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자본을 투입하는 업체에 특혜를 주고 민자를 유치하는 공무원에 대해 각종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부여군을 초도방문한 이 지사는 부여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백제문화권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민자가 유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충남의 해외자매결연 자치단체인)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을 통해 민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조만간 도청에 백제문화권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태스크포스팀(기획전담팀)을 신설,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10년 부여에서 백제역사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제대제'를 개최할 방침"이라며 "이 축제에는 2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민들은 ▲정림사지 복원 설계비 책정 ▲논산-부여-서천-보령을 잇는 철도 신설 ▲실내체육관 및 노인복지시설 건립 ▲종합병원 및 대학 유치 ▲홍삼한우 브랜드화 등을 건의했고, 이 지사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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