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와대 오찬 취소 “국회, 할 일을 다 못해”
민주, 청와대 오찬 취소 “국회, 할 일을 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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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제천 참사 때문에 국민들의 마음이 편치 않고 해서 적절치 않겠다 판단”
▲ 우원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오찬으로 대통령과 만나기로 한 약속이 있다. 예산안을 비롯해 국회 운영에 애썼다는 뜻도 있고 현안 논의 차원도 있다”면서 “그런데 국회에서 올해 할 일을 다 못했고 제천 참사 때문에 국민들의 마음이 편치 않고 해서 적절치 않겠다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에 “국회에서 올해 할 일을 다 못했고 제천 참사 등으로 적절치 않겠다”며 현안 등이 “수습된 이후 다시 시간을 잡도록 대통령께 말씀드리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오찬으로 대통령과 만나기로 한 약속이 있다. 예산안을 비롯해 국회 운영에 애썼다는 뜻도 있고 현안 논의 차원도 있다”면서 “그런데 국회에서 올해 할 일을 다 못했고 제천 참사 때문에 국민들의 마음이 편치 않고 해서 적절치 않겠다 판단했다"고 밝혔다.
 
애초 오찬에는 우 원내대표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을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활동 기한 연장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 국회는 이 문제로 지난 22일 12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무산 됐다. 이에따라 연내 처리돼야할 민생법안과 대법관 및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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