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교신도시 화재사고에 SK건설 “책임지고 수습할 것”
수원광교신도시 화재사고에 SK건설 “책임지고 수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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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층 용접작업 중 발화 추정…1명 사망 14명 부상
▲ SK건설은 발생한 화재사고에 대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과 부상자 및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말씀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수원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공사현장 화재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시공사인 SK건설이 사죄의 뜻을 전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25일 오후 2시 46분께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SK뷰 레이크타워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불이 났다. 이와 관련 SK건설은 발생한 화재사고에 대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과 부상자 및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말씀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데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또 SK건설은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과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SK뷰 레이크타워 공사현장 지하 2층에서 불꽃을 이용해 용단(절단)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는 120여명 근로자가 근무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59대와 인력 138명을 동원해 2시간 40여분 만에 진화했지만 이모(30)씨가 지상 1층 3번 게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작업 중이던 다른 근로자 10명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현장에서 연기를 흡입한 근로자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장모(56·소방위)씨와 김모(34·소방교)씨 등 소방관 2명이 얼굴과 양손에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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