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후진적 시스템 문제…개혁 기구 만들어야”
유승민 “후진적 시스템 문제…개혁 기구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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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제천 참사도 확실한 예방·대응 시스템 갖췄다면 인명 구했다”
▲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최근의 잇따른 화재참사와 관련해 “정부와 국회가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는 근본시스템 개혁에 착수할 수 있도록 특별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6일 최근의 잇따른 화재참사와 관련해 “정부와 국회가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는 근본시스템 개혁에 착수할 수 있도록 특별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제천 참사가 일어난지 나흘 만에 수원 광교 건설현장에서 화재로 노동자 한 분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후진적인 우리의 시스템이 가장 큰 문제”라며 “세월호 사건도 제천 참사도 생명과 안전에 대해 우리나라가 확실한 예방시스템,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더라면 소중한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세월호 사건을 비롯해 재난과 참사가 터지면 정치권은 말로만 떠들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 문재인 정부도 다를 바 없다”며 “지금이라도 원인을 규명하고 제도와 시스템을 개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발언과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결과를 들어 “국가 안보가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김정은은 통큰 작전을 대담하게 전개하겠다며 적반하장식으로 나오고 있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이게 추가도발 징후와 관계없다는 듯 안이하게 얘기하고 있다”고 정부의 안보 기조를 지적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유 대표는 “한미연합훈련 연기에만 매달리고 있는 문재인 정부는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식으로 국가 안보의 위중함을 모른다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맡길 수 없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정부”라며 “동계 올림픽 때문에 국가 안보를 외면할 게 아니라 올림픽 성공을 위해서라도 안보에 한치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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