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통조림 올해 큰 인기…커피믹스 매출 하락
수입맥주‧통조림 올해 큰 인기…커피믹스 매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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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와 통조림 등은 급상승
원두커피 문화 확산되면서 커피믹스는 하락세
▲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혼술족’들이 늘어나면서 수입맥주와 통조림 등이 올해 큰 인기를 끈 반면, 원두커피 문화가 확산되면서 커피믹스는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지난 22일까지 주요 상품 매출 누계 순위를 집계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봉지라면이었고, 2위는 지난해 7위였던 수입맥주가 차지했다. 특히 올해 이마트에서 수입맥주는 3685만개가 팔리면서 전년동기대비 33.1% 신장했다.
 
이어 3위는 지난해 5위였던 통조림세트가 차지했다. 통조림세트는 지난해 9월 말 발효된 부정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5만원 이하 선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표적 수혜 품목이 됐다.
 
55인치 이상 대형TV도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2015년 66.6%였던 매출 비중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82.5%로 상승했다.
 
반면 커피믹스는 2015년과 2016년 3위 자리에서 올해 10위로 하락했다. 커피믹스는 오랫동안 대형마트에서 인기 상품이었지만, 최근 원두커피 문화가 확산되면서 찾는 소비자가 급격히 감소했다.
 
아울러 2015년 18위를 기록했던 적포도주는 지난해 22위, 올해 24위로 매년 하락하고 있으며, 고추장 매출 순위 또한 2015년(73위), 2016년(93위), 2017년(99위)로 해마다 하락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혼술족도 늘어나고, 이를 통해 수입맥주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통조림 등이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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