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일 위안부 합의 피해자와 소통 상당히 부족'
강경화, '한일 위안부 합의 피해자와 소통 상당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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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TF 결과 보고 앞두고...이같이 말해
▲ 강 장관은 2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시 위안부 합의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년 전에 박근혜 정부가 합의한 한일 위안부 합의는 ‘피해자와의 소통이 상당히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2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시 위안부 합의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특히 외교부는 지난 7월 말 출범한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TF’의 결과 보고를 27일 앞두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날 강 장관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합의에 이르기까지 피해자들과 소통히 상당히 부족했다”며 “위안부 문제는 기본적으로 인권의 문제라면서 TF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자의 목소리를 담아 정부 입장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다만 강 장관은 “TF는 합의가 이뤄지기까지 문제점을 검토하기 위해 구성한 것으로, 앞으로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든 옵션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를 위한 TF를 출범했다.

위안부 TF는 위안부 합의 관련 협의 경과 및 합의 내용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평가하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견지하면서 위안부 피해자 및 관계자들의 의견도 청취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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