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되더라도 백의종군할 것…그게 제 진정성 전달하는 방법”

안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희들은 합리적인 진보와 그리고 개혁적인 보수가 양날개로 개혁적인 정당이 될 것이다. 합리적 개혁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저희들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 기득권 거대 양당, 그러니까 이념과 그 진영 논리에 휩싸인 거기로부터 우리나라 정치를 구하자, 대한민국을 구하자 그런 생각”이라며 “현재 바른정당과 힘을 합하면 원래 우리가 추구했던 그 방향이 저희들이 완성될 수 있다, 달성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저희들이 바른정당과 손을 잡지 않으면 바른정당 의원들은 갈 곳이 없어서 많은 수가 자유한국당으로 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국회의정부터 모든 국회 운영권이 그쪽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고 결국 우리 당 의원 빼가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냥 속수무책 아무 손도 못 쓴 채 30명 정도로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그 일을 막고자 함”이라고 통합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또 그는 대통령 되기 위해서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통합 반대파 측이 지적하고 있는 데 대해선 “1당이나 2당 같으면 모르겠지만 3당은 자칫 잘못하면 그대로 다 소멸된다. 지금 대통령 5년 계획 세우는 사람은 정말로 어리석은 사람”이라며 “실제로 이렇게 통합이 되더라도 저는 백의종군하겠다. 진정성이 전달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통합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이 탈당할 가능성에 대해선 “저는 이번 통합은 반드시 덧셈통합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현재 따로따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5%씩 정도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훨씬 더 시너지가 많이 날 것이고 그렇게 덧셈통합이 되면 의원들도 모두 다 똘똘 뭉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나갈 의원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확언할 정도로 낮을 거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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