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노조, 12월 체불임금에 강경 투쟁
금호타이어노조, 12월 체불임금에 강경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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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상경투쟁 이후 노동청에 고소 진정 접수
▲ 금호타이어가 직원들에게 12월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노조가 노동청에게 체불임금 진정접수로 대응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노조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금호타이어가 직원들에게 12월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노조가 노동청에게 체불임금 진정접수로 대응에 나선다.

28일 노조에 따르면 27일 사측이 지속적인 영업적자로 현금유동성이 악화돼 12월 급여 및 제 4분기 제수당 등을 지급할 수 없다고 공고하자 노동청에 체불임금 진정 접수로 생존권 지키기에 돌입했다.

사측은 지난 27일 전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12월 급여, 4분기 제수당 등 지급 연기’공고문을 통해 “회사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규차입도 불가능한 상황이다”며 “채권단에서 1개월 채무를 연장한 것은 연말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의 채무를 유예해준 것일 뿐, 자금난 해소와는 무관해 12월 급여 및 4분기 제수당 등을 지급할 수 없다”고 알렸다.

이에 노조는 12월 급여 체불과 관련 상경투쟁 이후 노동청에 체불임금 고소 진정을 접수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채권단과 사측이 현장불안감조성→현장탄압→구조조정진행→구고조정 동의성 강요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무능하고 부실경영을 자초한 경영진을 규탄하며 29일 상경투쟁에서 채권단에 항의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중국공장 매각 및 국내공장 증설 △구조조정 중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단기 악성채무 출자전환 및 재무건전성 확보 △해외매각금지 협정서 발표 △연구개발·설비투자 즉각 실시△ △노사공동 경영보장 및 노동이사제 도입 △임금,복지,고용 중장기 대안 제시 △하도급비리 청산 지역 소상공인 진출 보장 △금호타이어 미래 비전 3.0 전략위원회 구성 등 10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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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없는 금타 2017-12-28 21:07:33
회사는 죽어가는데 내 월급 못받을까봐 노동청 제소라... 타이어 회사 너무 많다 정리하자

금타 2017-12-28 12:50:06
제발 정신좀 차려라...10명 서서 뭐하냐...일이나 해..

발본색원 2017-12-28 12:48:54
아버지가 술먹고 깽판친다고 자식까지 깽판치면 집안이 남아나나...전경영진 잘못이 있으면 입으로만 말하지말고 고소고발하면 되는것이고...사정이야 어찌됐건 현재 집안이 풍지박살 났는데..어디다 대고 돈달라 밥달라 할거여... 어떻게든 집안 살릴생각은 안하고 죽어도 손해는 못보겠다는꼴이여..2조넘는 빚은 국민 세금아닌감...세금으로 고기반찬 더달라는 거 아녀...결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