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경투쟁 이후 노동청에 고소 진정 접수

28일 노조에 따르면 27일 사측이 지속적인 영업적자로 현금유동성이 악화돼 12월 급여 및 제 4분기 제수당 등을 지급할 수 없다고 공고하자 노동청에 체불임금 진정 접수로 생존권 지키기에 돌입했다.
사측은 지난 27일 전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12월 급여, 4분기 제수당 등 지급 연기’공고문을 통해 “회사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규차입도 불가능한 상황이다”며 “채권단에서 1개월 채무를 연장한 것은 연말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의 채무를 유예해준 것일 뿐, 자금난 해소와는 무관해 12월 급여 및 4분기 제수당 등을 지급할 수 없다”고 알렸다.
이에 노조는 12월 급여 체불과 관련 상경투쟁 이후 노동청에 체불임금 고소 진정을 접수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채권단과 사측이 현장불안감조성→현장탄압→구조조정진행→구고조정 동의성 강요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무능하고 부실경영을 자초한 경영진을 규탄하며 29일 상경투쟁에서 채권단에 항의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중국공장 매각 및 국내공장 증설 △구조조정 중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단기 악성채무 출자전환 및 재무건전성 확보 △해외매각금지 협정서 발표 △연구개발·설비투자 즉각 실시△ △노사공동 경영보장 및 노동이사제 도입 △임금,복지,고용 중장기 대안 제시 △하도급비리 청산 지역 소상공인 진출 보장 △금호타이어 미래 비전 3.0 전략위원회 구성 등 10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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