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대륜E&S 단기신용등급 A2- → A3+

NICE신용평가는 기업어음 정기평가를 통해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하향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륜E&S 단기신용등급 하락은 양호한 수준의 영업현금흐름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관련 자금소요로 차입부담이 확대된 점, 자회사 관련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한 수준이며, 우발채무 현실화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가 예상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는 게 평가사측의 설명이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대륜E&S의 정상적인 현금흐름은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2016~2017년 대륜발전 자금대여,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옥 매입관련 지출 등 계열관련 자금지출이 지속됨에 따라 회사의 총 차입금은 2015년말 886억원에서 2017년 9월말 1,400억원으로 증가했다.
차입금의존도도 14.5%에서 2017년 9월 말 28.7%로 증가하는 등 차입부담이 확대됐다. 차입금의존도는 기업 재무구조의 건실도와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수로 활용되는데, 비율이 높을수록 금융비용 부담이 커져 기업의 수익성 및 안정성이 떨어진다.
대륜E&S는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에 차입금 지급보증(총 900억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초과투자비에 대한 부족자금, 대출원리금 상환부족액 자금보충(950억원), 대륜발전의 후순위차입금(252억원), 대륜발전 보통주 전환 후순위차입금(848억원(이자 별도), 행사만기일 2018년 12월27일)에 대해 지분비율대로 자금보충 이행과 차입금 또는 주식을 양수해야 하는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전체 우발채무 중 회사 지분비율 해당금액이 1천942억원으로 회사의 재무적여력 대비 과중한 수준이다.
NICE신용평가 박세영 수석연구원은 “2018년 12월 만기도래하는 대륜발전 후순위차입금 및 보통주전환 후순위차입금 풋옵션의 경우에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추가적인 재무구조 저하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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