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합의·개성공단 폐쇄 등 전 정부 지적 넘어 현 정부 계획 필요한 때”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면에서 경제인, 정치인들은 배제하는 원칙 하에서 됐다고 발표했다”면서도 유일하게 정치인인 정 전 의원이 포함된 점을 꼬집어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정부에서 발표한 한일 위안부 합의 TF 결과와 개성공단 철수 이유 등에 대해서도 “현 정부가 지난 일들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이 필요하다”며 “계획에 대한 입장이 필요할 때”라고도 ‘해결책 부재’를 지적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전날을 끝으로 마무리된 케이보팅 투표 결과 17.63%의 투표율이 나온 데 대해선 “지난 8·27 전당대회에선 15명의 후보가 경쟁했고 이번에는 저에 대한 재신임 투표임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은 당원들의 높은 관심을 뜻하는 것”이라며 “지난 2번의 전당대회 전당원 투표율과 비교해보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당원들의 열기가 높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통합 반대파와의 이견을 어떻게 좁힐 것인지와 관련해서도 “지난 2달 동안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좁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전당원투표로) 전당원 뜻이 확인된다면 간극이 많이 좁혀질 것”이라고 투표 결과에 기대를 걸었다.
한편 국민의당은 전날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투표를 마무리지은 데 이어 전당원투표 두 번째 단계로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양일간 케이보팅 불참자 대상으로 ARS 전화투표를 진행하고 있어 오는 31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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