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국회는 29일 본회의에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전부개정법률안’ ‘시간강사법’ 등 민생관련 법률안 35건과 최재형 감사원장, 민유숙·안철상 대법관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했다.
 
또 운영위원장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방위원장에 김학용 한국당 의원, 정무위원장에 김용태 한국당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에 통과된 전안법 개정안은 대통령령, 산업통상자원부령으로 KC인증 적용대상에서 소상공인을 제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병행수입업과 구매대행업에도 일부 예외를 인정할 수 있게 했다.
 
시간강사법은 대학교원의 종류에 ‘강사’를 포함하고 1년 이상의 임용기간을 보장하는 내용 등이다.
 
이밖에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외무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제2연평해전 전사자 보상에 관한 특별법안’ ‘재난적 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 등도 통과됐다.
 
국회는 또 이날 오전 여야가 합의한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지원 특위 활동기간 연장안’도 의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1년간 대선을 제외하고 한 번의 쉬는 날 없이 연중 내내 국회가 운영되는 강행군에도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애써준 의원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18년에는 국회가 앞장서서 새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12월 임시국회를 끝으로 2017년 국회 일정은 모두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