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출산 후 오스타펜코전 첫 경기… 1-2 패배
윌리엄스, 출산 후 오스타펜코전 첫 경기… 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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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 이번 대회에서 실전감각 확인하고 내년 1월 15일 호주 오픈 출전
▲ 세레나 윌리엄스, 출산 후 첫 경기 옐레나 오스타펜코전서 1-2로 패배/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22위 세레나 윌리엄스(36, 미국)가 딸 출산 이후 첫 경기를 놓쳤다.

윌리엄스는 3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7위 옐레나 오스타펜코(20, 라트비아)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지만 1-2(2-6 6-3 5-10)로 패배했다.

윌리엄스는 올해 1월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임신 사실을 알았다. 이 대회에서 개인통산 23번째 우승까지 거두고 난 후 지난 4월 임신 5개월임을 알리고 9월 딸을 출산했다.

WTA 정규 투어가 아닌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 출전은 실전감각을 되찾기 위한 출전이다. 매년 정상급 남자 선수들만 출전했지만, 올해부터는 여자부도 함께 한다.

첫 경기를 치른 윌리엄스는 "아직 투어에 복귀할 수 있는 준비가 완벽히 됐는지 모르겠다. 우승을 향한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복귀할 것이다. 오늘 하루 경기 치렀을 뿐이다. 결정하기 전 우리 팀과 다각도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내년 1월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되는 호주오픈을 통해 정식적인 복귀를 신고할 예정이다. 그러나 부상이나 수술로 인한 복귀전이 아닌 출산 이후 투어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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