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반 다이크, “리버풀에게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기다릴 수 없을 만큼 경기를 뛰고 싶다”
리버풀은 지난해 12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샘프턴과의 합의를 마친 후 반 다이크의 영입을 발표했다. 등번호 4번을 배정받은 반 다이크는 안필드 구장에서 뛰게 됐다.
영국 공영 ‘BBC’는 반 다이크의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약 1,083억 3,000만원)를 언급했다. 이는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가 수비수들을 끌어 모으면서 기록한 역대 수비수의 몸값을 모두 제친 금액이다.
지난해 여름 맨시티가 수비수 최고액을 모두 갈아치웠다. 벤자민 멘디가 5,200만 파운드(약 751억 원)로 1위를 차지하고 위 카일 워커 5,000만 파운드(약 722억 2,000만원), 3위 존 스톤스(이상 맨시티) 4,750만 파운드(약 686억 원)였지만 반 다이크가 1,000억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반 다이크는 본인이 직접 사우샘프턴과 결별을 선언하며 리버풀 이적이 가까웠지만, 불법적인 접근 제소로 인해 리버풀이 한 발 물러섰다. 이후에도 수비 보강이 절실한 리버풀의 움직임으로 1월 이적시장에서 반 다이크가 영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계약을 마친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게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기다릴 수 없을 만큼 경기를 뛰고 싶다. 훈련장과 스태프 등도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우리 가족들도 이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개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버풀이 원하는 대로 반 다이크를 영입하면서 문제점으로 꼽힌 수비도 크게 향상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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