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S-SBS 시청률 조작 공방
TNS-SBS 시청률 조작 공방
  • 문충용
  • 승인 2006.11.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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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작업·원데이터 없다” TNS “있다”

▲ TNS미디어코리아
SBS와 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 조작 공방이 이어졌다.

SBS는 지난 17일 ‘8뉴스’를 통해 “지방 일보를 손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실수가 있었다는 민경숙 TNS 대표의 해명은 자동으로 처리했다는 전 직원의 발언과 다르다”며 “프로덕션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하면 에러 메시지가 발생하고 멈춰서 시청률 데이터가 나올 수 없다”는 AGB닐슨코리아 기술담당자의 발언을 근거로 인용했다.

이에 TNS는 다시 “2005년 1월까지는 지역에 따라 수작업이 있었다”며 “시청률 산출 프로그램에 에러가 생기면 자동으로 멈추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비해 TNS는 백업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일주일이 최대보관기간이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기간의 자료는 없다”는 민 대표의 발언에 대해 “원 데이터 보관은 조사회사의 생명이기 때문에 14년치를 모두 보관하고 있다”는 AGB닐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반박했다.

이에 TNS는 “SBS는 당시 원 데이터가 아닌 피플미터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얼마 동안 저장하고 있느냐고 질문했다”며 “TNS 역시 SWD 원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질문에 대한 대답을 TNS 쪽에 불리한 답변이 되도록 방송 내용을 조작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청률조사검증협의회는 “일보 자료는 편의용 서비스 자료일 뿐이며, 광고업계가 사용하는 것은 시청률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처리된 다양한 분석자료”라 결정했다. SBS는 일보 자료를 문제 삼으면서 “광고시장 3조 원을 움직일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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