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데뷔 첫해보다 성적은 떨어졌지만 헛스윙 유도 높아 가치가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일(한국시간) 자유계약(FA) 시장이 정체된 상태지만, 남아 있는 선수들을 조명하면서 오승환에 대한 가치도 평가를 내렸다.
오승환은 불펜투수 중 가장 높은 등급인 프리미엄이나 그 다음인 퀄리티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 선수들을 제외하고 우완투수로 세 번째로 언급됐다. 나이 문제와 함께 좌우타자 불균형 등 약점이 있는 선수들이 속한 그룹이다.
지난 2016년 데뷔한 오승환은 첫해 76경기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62경기 1승 6패 7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의 성적에 그쳤고 지난해보다 경기는 줄었어도 피홈런은 5개에서 10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매체는 “오승환은 여전히 12.9%의 헛스윙 유도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적 하락이 있는 투수는 큰 가치가 없지만, 지난 시즌 오승환의 활약은 여전히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 매체는 그렉 홀랜드, 에디슨 리드가 프리미엄, 퀄리티로는 토니 왓슨, 브라이언 던싱, 세르지오 로모, 우에하라 고지, 맷 앨버스, 데이비드 에르난데스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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