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외교를 정쟁의 도구로 쓰는 위험한 도박”
우원식 “한국당, 외교를 정쟁의 도구로 쓰는 위험한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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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무책임한 무한정 의혹 제기는 국익을 크게 해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원전에서 시작해 근거가 미약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그 책임을 무리하게 문재인 정부에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아랍 에미리트(UAE) 관련 마구잡이식 잇따른 의혹 확대는 국익 자제행위이고 따라서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이 아랍 에미리트(UAE)과 관련해 의혹을 확대시키는데 대해 “외교를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는 위험한 도박”이라며 “무책임한 의혹제기 중단”을 요구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원전에서 시작해 근거가 미약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그 책임을 무리하게 문재인 정부에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아랍 에미리트(UAE) 관련 마구잡이식 잇따른 의혹 확대는 국익 자제행위이고 따라서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방, 군사 등 민감한 양국 외교 문제이기 때문에 청와대가 전모를 다 공개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악용해서 외교를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는 위험한 도박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더구나 UAE 고위급 관계자의 방한을 두고도 연일 벌어지는 폭로가 양국 관계를 어디까지 악화시킬지 고려도 없는 것 같다”고 개탄했다.
 
또 “이 문제는 양국가간 이해관계가 달려있는 민감한 문제이므로 국가 간에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야당의 무책임한 무한정 의혹 제기는 국익을 크게 해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당은 더 이상 무책임한 의혹제기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제발 미몽에서 좀 깨어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김현 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자유한국당은 문재인정부의 탈핵정책으로 인한 문제인 것처럼 청와대 앞 항의집회, 국정조사 주장, 국회 운영위원회 단독 소집 등 청와대와 국민을 향해 협박정치를 진행해 왔다”며 “국익과 외교적 관계가 어찌되든 의혹 부풀리기에만 몰두하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더구나 상대가 있는 민감한 외교적 사안에 대해 흠집을 내려 하는 것은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스스로 위축시키는 백해무익한 일”이라며 “지난 9년 동안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외교 관계를 악화시킨 점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함을 분명히 지적하는 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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