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욕설 문자? 아무 의미 없어…심려 끼쳐 사과”
김종석 “욕설 문자? 아무 의미 없어…심려 끼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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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 문자를 여럿 받다보니 스트레스 받아 자음 문자 몇 번 회신”
▲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욕설 문자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 5일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 해당 문자를 받은 시민에게 사과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욕설 문자 논란과 관련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자열이었지만 순간의 불찰로 딱 한 번 적절치 못한 문자열이 발송됐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 통과와 본회의 참석을 요구하는 문자를 보낸 시민에게 ‘ㅁㅊㅅㄲ’, ‘ㅅㄱㅂㅊ’이란 초성 문자를 보내 욕설 논란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 문자열을 수신한 분에게 양해를 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문자와 메시지를 수백 건씩 받으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다. 저는 당초 전안법을 12월 국회 회기 중 개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수백 개에 달하는 문자폭탄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며 “거의 같은 내용의 문자를 24시간 내내 여러 날 받다보니 업무에 지장이 초래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혹시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한 스팸 대량 발송이거나 발신 전용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자음으로만 구성된 문자로 몇 번 회신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많은 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유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지난달 26일 ‘시민을 죽이는 전안법 봅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합니다’란 내용의 문자를 보낸 시민에게 ‘ㅁㅊㅅㄲ’라고 답장을 보내 지난 3일 욕설을 한 게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고, 하루 뒤인 4일엔 또 다른 시민이 김 의원으로부터 ‘ㅅㄱㅂㅊ’란 답장을 받았다고 주장해 대체 무슨 의미였는지를 놓고 해석 논란이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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